미래 삶을 바꾸는 핵심요인은 ‘디자인

이 책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한 현대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디자인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디자인 전문 교육자이자 정책가의 목소리를 빌어 살펴보는 책이다.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디자인 혁명’을 화두로 삼은 이 책은 현대 문명이 겪고 있는 동시대적 문제점을 디자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사회·정치·경제학적 관점과의 결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저자는 수십 년간 디자인 학자이자 정책가, 그리고 기업의 경영자로서 쌓아온 연륜과 지식을 기반으로 인류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4대 과제를 상정한다.

각 장에서는 세부 주제에 맞는 사회적 현상, 옛 현인들의 조언, 현재 활동하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두루 활용해 곧 다가올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여기에서 파생될 수 있는 유의미한 논쟁들을 이끌어낸다.

이같은 시도는 독자들로 하여금 첨단 기술에 대해 각자의 위치에서 비평적 관점을 유지하게 하고 급부상하는 중국의 경제력을 서구 강대국의 과거에 비춰 경계할 수 있는 사고의 힘을 키우게 한다. 나아가 디자인이 삶을 재편하는 기초적이자 핵심적인 요소임을 깨우치게 할 것이다. 권영걸 지음. 216쪽. 1만8000원.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