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단연, 제 24회 건설기능경기대회 개최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개최된 제24회 건설기능경기대회에서 200명이 넘는 건설 기능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207명의 건설 기능공들이 참가해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철근, 도장, 조경 등 14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에서도 각 분야 기능인 91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기술로 경기를 빛냈다. 특히 전문건설업체 대표와 전건협 지역운영위원장도 대회에 몸소 참여,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거푸집 종목에 참가한 한 기능공은 “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작업반장들로부터 물려받은 기술과 경험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자신이 만든 작품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에선 ‘건설인력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건설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자’는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20대 젊은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참가한 20대 선수들은 여느 기술자 못지않게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거푸집 종목에 출전했던 유건희 선수는 중도포기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로 21세인 유건희 선수는 “지난해 기술교육원에서 교육을 들은 후로 목공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다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목공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및 산업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2위와 3위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18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음성군청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 인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문건설공제조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