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오염의 원인인 ‘녹조류’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인 녹조류는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지만, 양이 과도하게 불어나면 녹조 현상을 일으켜 생태계에 큰 위협을 끼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류원형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녹조류 세포에서 전자를 뽑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물이나 일부 미생물은 빛을 받아 영양분을 합성하는 광합성을 한다. 이 과정 동안 세포 안에 전자가 생긴다. 연구진은 이번에 광합성 때 생기는 전자를 세포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전극을 만들었다.

이 전극을 여러 개 배열하면 한 번에 많은 세포에서 동시에 전자를 뽑을 수 있다. 연구진은 꺼낸 전자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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