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늘어 지표 호전
부채비율은 162.7%로 줄어

건설기업들이 올 2분기에 성장성 지표는 물론 수익성 및 안정성 지표들까지 모두 1분기는 물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플러스를 기록하며 탄탄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외감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등)들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업들의 매출액이 작년 2분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총자산도 1분기말 대비 1.3% 증가하는 등 2분기 성장성 지표들은 모두 1분기 마이너스에서 성장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이 늘면서도 건설기업들은 수익성과 안정성에서도 1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로 작년 2분기 4.8%보다 높게 나타났고, 매출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 모든 기타비용을 제외한 세금부과 직전 손에 남는 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3.0%에서 7.2%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덩달아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이 344.3%에서 502.6%로 158.3%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총자산세전순이익률도 2.9%에서 5.9%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62.7%로 1분기에 비해 6.5%, 1년전에 비해서는 39.0%p나 낮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차입금의존도도 작년 2분기 25.9%, 올해 1분기 22.6%, 2분기 21.9%로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차입금 비중은 1분기 29.7%에서 27.3%로 낮아진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37.2%에서 38.1%로 높아지는 등 내실이 다져지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