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성지역 그린벨트 해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대상지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문종 국회의원(새누리당, 의정부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일부 해제안을 의결하고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의정부시에 보냈다.

‘개발 이익이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시민 중심의 도시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가 떠난 뒤 산곡동 62만1774㎡에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3824억원이 투입되며 시와 민간 공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도 지난 7월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사업을 투자 활성화 대책에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자칫 사업 차질이 우려됐으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 세 번만인 지난 달 22일 그린벨트 해제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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