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기준 개정해 안전성 강화하고
학교·공공체육시설 등 전수조사해 교체키로

학교는 물론 전국 모든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된 유해 우레탄트랙이 교체된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9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우레탄트랙 위해성 관리 개선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된 문제의 학교운동장 우레탄트랙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안전기준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조사결과 초·중·고 1만1690개교 중 2763개교에 우레탄트랙이 설치됐고, 이중 1767개교에서 기준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먼저, 현행 우레탄트랙 KS기준의 유해물질 관리대상(중금속 4종)을 비소·아연 등 중금속 15종 및 프탈레이트 6종을 포함하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확대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둘째, 학교 운동장뿐만 아니라 전국에 설치된 우레탄트랙을 모두 조사해 새로운 KS기준을 초과하는 곳은 전면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는 현행 KS기준을 초과한 학교중 마사토로 교체를 희망하는 학교는 올 하반기에 우선 교체를 추진하고, 나머지 우레탄트랙은 새로운 KS기준으로 전수조사한 후 내년부터 교체를 추진한다.

공공체육시설 및 지자체 시설은 새로운 KS기준에 따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발견되는 시설은 2017년부터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시설은 종합운동장·축구장 등 982곳, 도시공원·하천변·아파트단지 등 1만9335곳이다.

셋째, 현장 시료채취 검사를 통해 기준 충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시설 준공검사를 내실화하고, 정기 안전검사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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