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연 “북한 SOC 수요 등 엄청”
통일 초기 성장동력 핵심역 전망
남북 통일이 이뤄질 경우 건설산업은 어떤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현대경제연구원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통일경제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서 “통일이 되면 교통, 통신, 전력 등 SOC가 확충되고 도시화 및 산업 기반시설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건설업은 제2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통일 한국의 12대 유망산업 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건설업을 꼽으며, 건설업이 통일 초기에 성장동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에 따르면 양쪽 모두 침체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은 통일 한국에서 계획개발 초기 단계부터 북한 지역의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통일 초기 북한지역에서 이루어질 대규모 SOC·건설투자는 통일 초기 북한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타 산업 발전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통일 이후 북한 지역의 건설업은 계획개발 단계(2015~2020) 및 고속성장 단계(2021~2030)에 10.2%, 12.0% 등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안정성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북한 지역의 건설업 성장률은 4.6%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연구원은 점쳤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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