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형자산 14% 늘어
세전순이익률 2.1% 기록
부채율↑ 안정성은 약화

작년에 건설업체들은 건축경기의 호황 속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 등 외형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 등 안정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건설업체 8만8167개(대기업 304개)를 포함해 전산업 57만여개의 영리법인들을 조사, 30일 발표한 ‘2015년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의 매출액증가율은 5.5%로 전년 4.2% 대비 높아졌다.

특히 성장성지표 가운데 총자산증가율은 2.7%에서 6.8%로 크게 높아진 가운데 유형자산증가율은 13.5%로 전년 5.7% 대비 크게 증가했다. 분양용 토지 등의 구매투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의 성장성지수는 매출액증가율은 0.3%, 총자산증가율은 5.7%, 유형자산증가율은 6.5%로 전산업 평균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지표에서도 건설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3.3%로 2013년 1.7%, 2014년 2.8%에서 증가세를 유지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2013년 ?0.2%에서 2014년 1.7%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작년에는 2.1%로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전산업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 4.7%, 매출액세전순이익률 4.4%에 비해서는 낮게 나타났다.

건설업의 안정성지표는 부채비율이 144.7%로 전년비 8.2%포인트 올랐고, 차입금의존도도 26.2%에서 26.3%로 소폭 증가해 공격적인 투자에 따라 다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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