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게 약… 운동과 관리가 합병증 막아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고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혈당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 환자 스스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 기념식 및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당뇨병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에 넣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하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보통 당뇨병이 있으면 망막 혈관에 순환 장애와 출혈을 유발해 시력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당뇨병성신장질환 등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평생 식사와 운동 등 생활습관과 혈당관리 운동 등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대중 학회 홍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은 혈당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혈당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을 수도 있고 합병증으로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며 “환자 스스로 관리가 중요한데 정작 이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뇨병 교육은 식사, 운동요법, 혈당측정 등에 대한 동기부여와 인슐린 주사, 저혈당 대처 능력을 향상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정림 서울아산병원 당뇨병 임상전문간호사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질환 교육이 당뇨병 관리의 기초라고 밝히고 있다”며 “체계화된 교육이 시행되면 저혈당과 같은 응급상황과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교육을 받으면 합병증 발병이 줄고 저혈당으로 응급실을 찾는 상황을 예방해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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