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들여 안전관리 강화
통합관리사무소 25곳 신설

사고 자동감지 능력도 보강

고속도로와 국도 터널 1424개에 대해 터널통합관리망이 구축되고, 방재시설 및 터널 내 조명시설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 분포해 있는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터널 관리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겠다고 29일 밝혔다.

터널은 폐쇄공간이라는 특성상 경미한 사고가 자칫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사고예방 및 대응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보다 철저한 터널 안전관리를 위해 2019년까지 매년 650억원씩 총 1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국토부는 터널통합관리망을 구축해 비상시 출동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약 440억원을 투입, 2019년까지 터널 통합관리사무소 25개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국내 소방서, 경찰 등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방재시설과 조명설비도 손본다. 고속도로와 국도에 약 1400억원을 집중 투입해 2012년에 개정된 조명기준에 부합하도록 밝기 등을 보완하기로 했으며, 2019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자해 2004년 이전에 건설된 터널의 방재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도록 내년에 총 5억원을 투자해 사고자동감지 시스템의 자동감지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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