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곳 중 7곳은 정부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중소기업 5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 71.7%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정부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잘 모르기 때문’(59.4%)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19.4%), ‘제도별로 업종이 달라 판단이 어렵움’(13.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세지원제도를 활용 중인 기업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활용 기업 중 62%는 경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도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32.8%)과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18.1%)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을 활용하는 이유로는 ‘세액 절감효과가 가장 크다’(54.9%)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남태규 기자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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