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BABY 2+ 따복하우스’ 사업대상 후보지 확보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만여호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 전역에 1만여호의 ‘BABY 2+ 따복하우스’를 건설할 사업대상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 등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와 출산자녀수에 비례한 임대료 대출이자 감면 혜택, 전용면적 44㎡로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 제공 등이 특징이다.
도에 따르면 따복하우스는 수원, 남양주 등 21개 시·군 41개 부지에 총 1만27호가 건설된다. 부지는 권역별로 경기남부 34개소(6629호)와 경기북부 7개소 (3398호)가 확보된 상태다. 공급유형별로는 신혼부부용이 7000호, 장애인 등 주거약자용 800호, 기타 사회초년생·대학생·고령자용 등이 2200호 등이다.
도 관계자는 “전체 1만27호 가운데 시군 협의를 완료한 S급 부지가 32개소 8576호이며, 기본협의는 마쳤지만 규모나 내용 등 세부 추가협의가 필요한 A급 부지가 9개소 1451호”라며 “오는 6월까지 A급 부지를 S급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군 협의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2017년 화성과 수원에 127호를 시작으로 2018년 1172호, 2019년 3054호, 2020년 5674호 등 도내 41개 지역 1만여호의 따복하우스의 입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따복하우스 입주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후보지 공모 제안신청 등 사업비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확보된 41개 부지를 보면 83%인 8302호가 전철역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철역 반경 500m내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이 34%에 이르는 등 위치적 조건도 좋다”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 신혼부부와 청년층,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