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시사상식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던 어떤 현상이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예기치 못한 일들로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그 시점을 말한다. 티핑포인트는 원래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토머스 셰링(Thomas Schelling)의 ‘분리의 모델(1969)’이라는 논문에서 제시한 ‘티핑 이론’에 나오는 개념이다.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란 뜻으로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 티핑포인트는 마케팅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자신의 저서 ‘티핑포인트’에서 ‘허시파피(Hush Puppies)’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허시파피’는 거의 거들떠보지 않던 미국 신발로 처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몇몇 히피 청소년들이 신고 다니는 것 같더니 한두 달이 지나지 않아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글래드웰은 허시파피의 성공 이유에 대해 허시파피를 선택한 일부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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