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105만3069건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3년간 이어오던 연간 거래량 증가세도 꺾였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지난달 기준 연간·월간 주택매매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저금리가 지속돼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했지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수도권 2월, 지방 5월)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전체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연간거래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5년 평균(95만3000여건)에 비해 10.4% 증가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간거래량은 2014년 100만호를 처음 넘어섰고 2015년 119만4000여건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6만8262건으로 전년대비 7.1%, 지방이 48만4807건으로 16.7% 각각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8만9091건으로 4.7% 증가했지만 연립·다세대가 1만7392건, 단독·다가구가 1만2713건으로 각각 4.2%, 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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