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황사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급속한 공업화로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오염 물질이 섞여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황사가 우리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평상시보다 몇배나 증가하는 먼지 농도 때문이다. 유해 중금속 농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마시면 멀쩡하던 사람도 기침을 하게 되고, 목이 아프고 호흡곤란이나 두통도 생긴다. 작은 황진이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할 경우 미세먼지가 몸 속에서 정화, 배출되지 못하고 기관지나 폐에 쌓이면서 비염,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안구에 붙어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백혈구를 자극해 혈관벽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형적인 혈관질환인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모공으로 침투해 아토피 등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우보한의원 유인식 원장은 “몸속에 쌓인 독성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해독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녹두, 미역, 굴, 도라지 등이 있다”며 “독성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성분이 있는 녹두는 해독작용을 하는 대표 식품으로 비타민B 함유량이 높아 피부에 좋고, 미역에 있는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은 배변량을 증가시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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