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3년 만에 해외수주 실적을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를 총력 지원하고자 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해외인프라 수주관련 현장방문으로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 회사관계자와 유관기관·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이천에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주요 해외 인프라 건설 사업의 핵심 설비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실적을 늘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수주실적은 2013년 652억 달러에서 2014년 660억 달러로 늘고 나서 2015년엔 461억 달러, 2016년엔 282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유 부총리는 “입찰이나 수주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주요 대형 사업은 관계부처, 공공기관, 정책금융기관, 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협업하고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정책금융 적극 지원, 도시·정보통신기술(ICT)·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패키지형 사업 발굴 등 사업별로 특화된 진출 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임명한 4명의 대외직명대사도 수주외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김영과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신숭철 전 주베네수엘라 대사,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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