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지하주차장이 통합되면서 운전자 및 상가 이용자들의 편의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하주차장 통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청은 20일 행복도시 내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통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주차장 통합은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행복도시의 특화사업이다.

행복청은 그 동안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아파트, 상가, 단독주택 등 민간건축물에도 특화사업을 확대해 왔다.

상업용지도 공급방식을 기존 가격 경쟁방식에서 사업 제안 공모방식으로 변경해 토지가격 인하, 건축물 디자인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수많은 특화사업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통합 설치 사업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2015년부터 소규모 상업용지는 지하주차장 통합을 조건으로 공급해 교통 혼잡 및 불법주차 등을 줄이고 있다. 건물들의 입구와 출구를 분리 설치함으로써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차로 너비는 50cm가량 여유 있게 설계토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작년 말까지 소규모 상업시설 6곳과 주차대수 50대 이상인 상업시설 4곳 등 총 10곳에 지하주차장이 통합 설치됐다. 행복청은 올해 공급 예정인 상업용지에도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차장 통합 설치 확대뿐만 아니라 옥상에 조경·파고라 등을 설치해 휴게공간으로 이용토록 하고, 엘리베이터를 연장 설치하는 등 다양한 특화로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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