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인력 고용지수 발표

국내 종합건설업체 10곳중 1곳이 건설인력고용지수 1등급을 받아 종합심사낙찰제 입찰 점수 산정 시 0.4점의 가점을 받는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종합건설업체 8297개사를 대상으로 기성실적·고용보험 신고 피보험자수·임금체불 횟수 등의 자료를 기초로 업체별로 점수를 산정한 ‘2017년도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20일 발표했다.

공제회는 업체별 고용탄력성을 구해 6등급으로 나눠 0~0.4점까지 차등 점수를 부여한 후, 임금체불 명단공개 횟수에 따라 최대 0.4점까지 감점해 업체별 최종 지수를 산정했다.

2017년도 건설고용지수 산정결과, 8297개사 중 약 10%(824개사)가 1등급(0.4점 가점)을 받았으며, △2등급(1238개사, 0.32점) △3등급(2062개사, 0.24점) △4등급(2077개사, 0.16점) △5등급(1243개사, 0.08점) △6등급(853개사, 0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수의 등급이 높으면 고용이 증가하고 임금체불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등급이 낮으면 고용은 감소하고 체불은 증가했다는 뜻이다.

종합심사낙찰제에서는 건설고용지수를 활용해 고용창출에 힘쓰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대해 입찰 점수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최대 0.4점까지 가점을 부여한다. 종합심사낙찰제도의 ‘사회적 책임’(가점 1점) 심사 분야에서 건설안전(0.2~0.4점), 공정거래(0.3~0.4점) 항목과 함께 합산해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 기업서비스를 통해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발주기관은 공제회로부터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의신청을 하고자 하는 업체는 공제회 공제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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