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관보에 게재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4.94% 올라 전년도 상승률(4.47%)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했다.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로 제주, 부산 등에서 활발한 개발사업 이뤄져 지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중 서울 홍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홍대는 18.74%, 이태원 10.55%, 강남역 5.35% 올랐고 대구 동구·나주·진주 등 혁신도시는 7.59%, 세종시는 7.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8.66%), 부산(9.17%)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북, 대구, 울산, 경남이 6%대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1.98%), 경기(3.38%), 대전(3.38%), 충남(3.61%)은 전국 평균 상승률에 못미쳤다.

전국 최고 지가를 기록한 표준지는 서울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이 차지했다. 1㎡ 당 86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3.5% 올랐다. 또 전국 상위 10위 필지는 모두 서울 중구의 명동과 충무로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 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의 표준지로 1㎡당 195원이었지만 11.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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