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토교통 R&D 6.3% 늘려 4738억

국토교통부는 23일 신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473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 4458억원 대비 6.3% 증액됐다.

분야별로 나눠보면 철도기술 988억원, 건설기술 769억원, 기술역량강화 755억, 도시건축 750억원, 교통물류 550억원이 투입된다.

중점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드론·공간정보 등 7대 신산업에 866억원을 투자한다.

메가스트럭쳐·초고층빌딩 등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262억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키 위한 스마트공동주택 헬스케어·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원이 들어간다.

또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1088억원이 책정됐고,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촉진에 42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규과제로는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요소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시공 개발’ 등 32개 과제가 선정됐고 328억원이 배정됐다. 또한 극한상태 구조 특성 실험시설과 다환경 실험시설 등 실험 인프라 시설을 새롭게 확충한다.

한편 국토부는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R&D 수행을 위해 10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안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