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전립선염

54세 직장인 K씨는 얼마 전부터 골반이 아프고 발바닥까지 저릿한 증상이 나타나 한의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랄 소식을 듣게 됐다. 이러한 증상이 만성전립선염에 의해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 빈뇨나 잔뇨감이 있었지만 골반 통증까지 전립선염에 의한 것인지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최근 K씨와 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골반 통증을 비롯해 발바닥 통증까지 호소하는 이들이 만성전립선염으로 진단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나라 전체 남성의 8.8%가 전립선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생 동안 50% 이상의 남성이 최소한 1번 이상 전립선과 연관된 증상을 경험하는데, 상세한 증상에 대해 잘 모르고 방치하다가 이러한 통증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전립선질환은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든 골반 및 회음부의 통증,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각종 배뇨곤란 증상, 즉 빈뇨, 잔뇨, 야간뇨, 절박뇨, 지연뇨 등을 겪게 되며, 조루나 발기부전, 남성불임 등의 성기능 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만일 만성전립선염을 1년 이상 앓고 있는 경우나 만성골반통증이나 발바닥 통증, 요도염을 앓은 적이 있다면 한의원 전립선염 클리닉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권장된다.

만성전립선염 치료 리뇨클리닉을 운영하는 리움한의원 유병국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은 척추와도 연관이 있다”며 “만성전립선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 치료는 척수신경의 요추, 천골, 미골부위에 해당하는 혈자리를 응용치료함으로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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