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무인기 활용 모습(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대한전문건설신문] 류승훈 기자= 국토부는 6일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을 내놨다. R&D 및 인프라 투자에 10년간 1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2026년까지 국내 드론 시장을 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드론 민수시장의 규모는 109억 달러로 지금보다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고, 상업용 시장은 약 17배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드론 활용산업이 제작산업에 비해 3배 정도 컸고 2025년에는 7.5배로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군용·중대형 위주의 기술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업체의 역량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핵심기술을 선진국과 비교하면 80%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5년 내외로 분석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마련한다.

공공 부문에서 국토조사나 시설물진단 등에 선도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창업지원, 금융·세제지원,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민수시장의 성장도 유도한다.

또한 드론 성능평가체계를 개발하고 안전성 인증 수준을 제고 및 조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야간·비가시 비행에 대한 특별허가제를 도입하고 무인기 분류체계 고도화 등 드론 관리제도를 개선한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 통신 및 보안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하는 등 기반시설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정자격제도와 전문교육기관을 확대하고, 교통관리체계를 개발하는 등 안전중심의 운영기반도 마련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드론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해 산업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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