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만5000명 취업
임금근로자의 6% 차지
생산유발효과 4조3644억

건설업종에 외국인은 2016년 현재 8만5000명이 취업중이고, 이들이 작년에 유발한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총 5조7000억여원으로 전체 30개 업종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외국인 취업자 구성 변화와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5000명, 이 가운데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는 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이 감소했으며 전체 비중은 8.8%로 2015년 9.2%에서 0.4%포인트 낮아졌다. 건설산업의 임금근로자 대비 외국인 취업자의 비중은 6.0%다.

건설사업체 규모별로는 10~29명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고용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4인 22.3%, 5~9인 24.1%, 10~29인 28.2%, 30~49인 7.9%, 50~299인 16.8%, 300인 이상 0.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4.7%, 경기·인천 32.2%로 10명중 8~9명은 수도권에 취업하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 4.2%, 대전·충남·충북 3.1%, 광주·전남·전북 2.5%, 대구·경북 1.6%, 강원·제주 1.6% 순이었다.

법무부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내 이민자의 경제활동과 경제기여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작년에 유발한 생산유발효과는 4조364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964억원 등 총 5조7608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으며 전체 30개 업종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에 외국인 취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012년 3조1599억원에서 2016년에는 4조3644억원으로 5년 동안 38.1% 증가했다. 생산유발효과는 5년 후인 2021년에는 6조4574억원, 10년후 2026년에는 9조5541억원으로 2016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가가치유발효과도 2012년 1조111억원에서 2016년 1조3964억원, 2021년 2조661억원, 2026년 3조5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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