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상반기까지 마련키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공간정보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이 상반기까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공간정보 R&D 혁신 로드맵’ 공청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로드맵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따라 공간정보의 원천기술과 융복합기술을 마련키 위한 R&D 발전전략이다.

공간정보는 미래 이슈와 함께 부각되고 있지만 기술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그때그때 필요에 따른 연구만 진행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작년 9월부터 ‘공간정보 융복합 핵심기술 기획연구’를 통해 공간정보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로드맵(안)은 이 기획연구를 통해 마련됐다. 기술수요 조사와 관련업계 자문을 거쳐 현재의 기술수준과 미래의 필요 기술이 무엇인지 초안이 도출됐고, 이날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후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로드맵(안)은 ‘미래형 지능공간 Virtual Korea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에게 정확하고 고품질의 공간정보와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끊김없고, 현실적이고, 스스로 인지할 수 있고, 이용이 편리한 공간정보를 만들기 위한 연구가 중점 추진된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급성과 기술개발수요를 고려해 우선순위 과제 2건 정도를 도출할 계획이며, 상세계획서를 작성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공청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미래에는 사람과 사물이 각종 센서로 연결된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고, 이런 정보들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중장기 R&D 로드맵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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