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일 회생법원 설립을 계기로 도입될 예정인 기업 구조조정 제도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새로운 기업 회생 방식이다.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전제로 초단기 법정관리를 거치고, 법원이 기존 빚을 신속히 줄여준 뒤 준비한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계획안을 준비한다는 뜻에서 프리패키지플랜(Pre-Packaged Plan), 줄여서 P플랜이라고 부른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5일 작년에 2조7000억원의 손실을 봐 4년 연속 적자를 냈다고 잠정 실적 공시를 하면서 프리패키지플랜의 첫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3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2위 조선소 대우조선해양을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대수술을 전제로 한 미답의 길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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