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 지원훈련 건수 매년 줄어

‘기술 건설’이 옛말이 되고 있다. 건설분야의 사업주 지원훈련을 받는 인원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2015년에는 2010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업주 지원훈련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비정규직 근로자가 고용지원센터에서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수강할 수 있는 카드를 신청·교부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훈련기관에 훈련비용이 지급되는 능력개발 지원제도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집계에 따르면 건설업의 사업주 지원훈련 건수는 2010년 11만9000건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7만건으로 떨어졌다. 2011년 10만건, 2012년 9만2000건, 2013년 7만9000건, 2014년 7만5000건 등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5.7%에서 2015년에는 3.9%로 떨어졌다.

특히 훈련분야별로도 건설분야의 경우 2010년에는 6만4000건으로 2015년에 3만3000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비중도 2010년 2.7%에서 1.8%로 낮아졌고, 총 17개 분야 가운데 5번째로 많았으나 7번째로 하락했다.

사무관리(102만9000건), 금융보험(18만8000건), 서비스(16만6000건), 의료(14만6000건), 정보통신(6만2000건), 기계장비(4만6000건) 등 분야가 건설보다 훈련건수가 많았으며 특히 의료, 전자, 운송장비제조, 금속분야는 2010년 대비 건수가 같거나 오히려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누적 훈련시간에서도 건설업은 2010년에 47.0시간으로 전체평균 38.2시간보다 많았고 총 19개 산업 가운데 3번째로 길었으나, 2015년에는 104.9시간으로 전체평균 112.7시간보다 적고 8번째 긴 산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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