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사업승인 신청
경전철 등 총 82km 추진

부산 시내 전역에 도시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된다.

부산시는 중·장기적으로 시내 전역에 7개 노선, 총연장 82㎞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우선 사하구 하단에서 강서구 녹산까지 14.4㎞를 경전철로 연결하고 강서구 대저동에서 명지오션까지 21.3㎞ 구간에 트램(노면전차)을 깐다. 기장군 월평∼좌천리 12.8㎞와 중구 자갈치∼사하구 장림동 7.3㎞에 트램을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금정구 노포동에서 기장군 월평을 연결하는 10㎞ 구간에 경전철이 들어선다.

신설 노선들은 지하철 1∼4호선, 동해남부선, 부산-김해경전철 등 기존 도시철도망을 연장하거나 환승 체계를 갖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42.2%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2020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같은 계획안을 마련, 국토교통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르면 오는 5월 계획이 확정돼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시철도망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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