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절반이 건설업… “저가수주탓” “고령근로자 증가탓”

작년 건설사망 554명 전년보다 12.4% 늘어 
정부, 다각 대책 불구 건설업만 백약이 무효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산업재해 현황’ 집계에 따르면 작년에 대부분의 업종에서 산업재해 건수가 감소했지만 건설업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총 2만6570명이며, 사망자수는 554명으로 2015년(493명)에 비해 12.4%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업무상 사고재해 사망자는 499명으로 전 산업 사망자(969명)의 51.5%를 차지해 절반을 넘고 있다.

또 최근 5년(2012년~2016년) 간 건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지표<그래프>를 살펴봐도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산업계는 수차례에 걸쳐 중·장기 산업재해예방 계획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지만 건설업 분야에서만은 온갖 대책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에 건설업 산재예방·산업안전보건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정부·공공기관·학계 전문가들로부터 ‘건설산재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한 각계의 생각과 해법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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