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건설투자도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0.1%p 상향한 2.6%로 수정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경제가 반등 조짐을 보인 데 다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은 경기 회복세와 함께 건설투자 역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주거용 건물의 주택 착공면적이 지난 2015년~2016년 크게 늘어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비주거용 건물 역시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토목분야는 정부의 SOC예산 축소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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