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드론 개발업체 3곳과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교량점검용 드론을 개발한다.

◇협약식에 참여한 김학송 도공 사장(오른쪽서 두번째, 사진=도공 제공)

도공은 경북 김천 본사에서 드론 개발업체인 (주)퍼스텍·휴인스(주)·언맨드솔루션 등 3곳과 ‘교량 점검용 드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공은 드론 조종 초보자도 쉽게 교량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관련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하면 높은 교량이나 하천을 횡단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교량도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점검차량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 지·정체를 줄일 수 있다.

드론을 본격적으로 점검업무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숙련자가 아니더라도 위성신호를 활용해 경로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드론은 실내나 교량하부에서 GPS 위성신호가 수신되지 않기 때문에 비숙련자가 운용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도공은 드론 개발 업체들에게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개발된 드론을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도공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으로 교량을 점검하면 고속도로 안전성과 점검효율성 향상은 물론, 드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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