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2015~2020 건설 산업 수요 전망

향후 5년간 건설취업자 수는 연평균 0.1%씩 감소해 2020년에는 181만7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5~2020 건설산업 수요 전망’ 연구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 동안 건설취업자 수가 꾸준히 줄어 2015년 대비 총 6000명 가량 줄고 고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취업자는 2015년 182만3000명에서 매년 0.1%씩 줄어 2020년에는 181만7000명으로 감소하고,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서 6.7%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망기간 동안 건설취업자 수는 정체될 것으로 해석되나, 산업구조와 직업구조·성·연령·학력 수준별로는 많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건설업의 고령화 속도가 타산업과 비교해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장년층의 비중이 27%에서 2020년에는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타 산업과 달리 전문대졸 이상(고학력)의 비중이 낮은 건설업의 특징이 전망결과에서도 나타났다. 2015년의 고학력자 비중(49%)은 5년 후 48%로 낮아진다고 내다봤다.

건설에서 종합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는 데 반해 전문건설업의 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제도적 변화와 외국인근로자의 영향으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여성 건설취업자는 전체 건설취업자 중 0.08%를 차지해 5년 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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