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일류로 간다 - 케이엘건설

◇고장렬 대표

다수 특허·기술인증 방수분야 베테랑 기업
복합방수 ‘766호 신기술’ 100여개 관공서 적용
시공 쉽고 내구성 좋아… 유지관리도 탁월

업력 10년에 불과한데 해당분야 특허기술 20건을 보유하고 있고, 각종 기술관련 인증과 기술상, 표창장을 휩쓸며 국내 방수기술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건설업체가 있다. 방수공사 전문인 케이엘건설(주)(대표 고장렬)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7년 7월에 설립된 케이엘은 특허(20건)·실용신안(1건) 등 지적재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매년 평균 2건씩 특허를 취득한 셈이다. 지난 2015년에는 ‘다층막구조의 재활용방수시트를 이용한 분리거동형 노출복합방수공법’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제766호 신기술)로 지정받기도 했다.

케이엘의 연혁은 화려하다. 2007년부터 각종 방수공법으로 특허를 획득하고, 품질경영시스템·녹색기술·환경표지인증 등 각종 인증을 받았다. 2011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확인서를 획득하면서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더해 고장렬 대표는 작년 12월에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우수기술상을, 경기 지방중소기업청에서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제15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제 766호 신기술을 시공하는 모습.

케이엘의 자랑은 단연 제766호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외부환경조건의 영향을 최소화해 시공성을 향상시키고, 파단·부풀음 방지를 통해 내구성을 극대화했으며,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하는 접합부 파단을 방지해 유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케이엘의 신기술은 2년도 안돼 한국광해기술연구소 천안 사옥, 서울경찰청 청사 등 100개에 달하는 관공서에 적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장렬 대표는 방수업계에 33년째 종사하고 있는 방수 전문가다. 1984년 한 방수기업에 입사해 23년간 내공을 쌓아왔으며, 당시 기업 회장의 기술경영을 직접 보면서 성장했다.

고 대표가 단지 동종 업종의 경험만으로 현재의 케이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방수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기술에 대한 공부를 놓지 않았다. 고 대표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건축공학과(방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4개 대학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면서 ‘프로’의 자격을 갖춰 나갔다.

고 대표는 배움의 의지가 있고 열정이 있는 소속 직원들에게 방수석사과정을 보내고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전문건설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엘건설의 경영 방식은 방수업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검증된 기술력으로 설계단계부터 부위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공 후 하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조사·분석·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누수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공법을 구상해 상품화 하는 것이 고 대표의 경영이념이다. 남다르게 특허기술을 많이 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고 대표는 첫 직장부터 지금까지 방수 업계에서 터득하고 학문으로 배운 방수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방수가이드북’(가칭)을 조만간 출간할 예정이다. 이같은 케이엘건설의 행보를 보면 이 기업이 초일류 기업으로 재탄생할 날은 얼마 남지 않은 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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