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베트남국립건축원 MOU 참석해
선진화된 건설보증 금융모델 소개, 해외 직접보증 추진

전문건설공제조합이 해외보증 확대를 위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베트남 국립건축원의 상호 사업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조합 직원들은 협약식에 참석해 베트남 현지 건설업체와 건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건설보증 금융모델로서 우리 조합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공제조합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조합의 해외 건설보증을 위한 다양한 지원현황을 설명했다.

한옥만 영업지원본부장은 MOU 행사에 마련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통해 우리 조합을 소개하고, 한국 공제조합의 운영원리와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전문건설업체의 베트남 진출확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조합의 해외보증상품도 안내했다. 아울러 조합 시스템과 지식 공유와 같은 조합과 베트남 건설관계자 간의 향후 다양한 협력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베트남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한 본부장은 “조합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건설보증기관으로서 현지 건설업체들이 베트남에서 건설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원활히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보증의 하노이지점도 방문해 베트남 건설보증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서울보증의 현지 관계자에게 베트남 진출과정과 하노이 지점 영업현황 등을 직접 보고 들으며 조합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실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핵심전략국 중 하나다. 저유가 등으로 주춤한 중동 해외건설 시장을 대신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인프라 시장에 우리 조합원들의 진출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공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소 건설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48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대도시 메트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조합은 이같이 베트남 시장이 성장잠재력이 높아 조합원사의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수주 지원 및 해외보증 확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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