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www.ovice.or.kr)을 통해 제공되는 해외건설 기술정보가 2개 거점국가 2400여건에서 6개 거점국가 6000여건으로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을 이달말부터 확대·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수집에 도움을 주고자 개설했다.
기존에는 해외건설협회 등에서 주로 대기업 중심의 건설공사 및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한 공사발주 정보, 건설시장 동향, 건설통계 등을 제공했다. 사업수주를 위한 업무 외에도 해외국가의 법과 제도, 설계·인허가·입찰·계약·사업관리 등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 역시 정보량이 부족한 문제점이 있어 이번 개편으로 정보제공 대상국가와 정보량을 확대하는 등 보완했다.
개편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현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심의 2400건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필리핀·방글라데시·미얀마·페루의 정보를 추가해 총 6000여건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들 국가에 대한 종합안내서인 ‘해외 진출 가이드북’을 개발해 제공하고, 해외건설사업 계약업무의 실무활용을 돕기 위해 ‘해외건설 계약 및 클레임 사례정보’도 추가했다.
또한 기존의 주제별·국가별 정보서비스 외에 상황별 맞춤형 정보, 공사의 종류 및 시설물별 분류검색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각종 기능을 개발했다.
국토부는 이밖에 올 하반기부터 미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고, 2019년 상반기까지 9개 거점국가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관련 사이트와 연계한 통합검색과 거점국가별 맞춤형 정보서비스도 추가로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