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6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결과 발표

건설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45%로 타 산업과 비교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건설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조사대상 14개 산업 중 4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201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산업별 정규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의 분포를 조사했다.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산업은 △숙박및음식업(56%) △부동산임대업(55.1%) △예술스포츠업(49.5%) △건설업(4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고용형태별로는 일일근로자 비율이 90.4%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일근로자를 제외하고는 △기간제근로자(6.1%) △단시간근로자(1.6%) △한시적·비기간제근로자(1.0%) △파견근로자(0.6%)가 뒤를 이었다.

일일근로자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숙박및음식점업(28.7%)과 비교하면 건설업의 비정규직은 일일근로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한편 건설업의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기준 정규직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만7000원이며,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이보다 1800원 높은 1만88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가 조사한 14개 산업중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시간당 임금이 높은 경우는 건설업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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