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1년간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와 대출원금을 소득과 비교해 계산한 수치를 말한다. 대출자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은 물론 신용대출과 카드론·자동차 할부금·임대보증금 등 대출자가 매년 갚는 모든 빚이 연봉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즉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따진 뒤 상환능력에 맞게 빌려주는 관리 방식을 DSR이라 부른다.

※ 현재 이용되는 DTI(Debt to Income Ratio·총부채상환비율)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등 다른 대출의 이자만 더한 값을 연 소득으로 나눠 대출 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반면 DSR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뿐 아니라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DSR은 DTI와 같은 대출 규제 정책이지만 DTI보다 좀 더 강화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쉽게 말해 DTI와 DSR을 같은 비율로 놓고 대출을 받는다면 DSR을 적용할 때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어지게 된다. 대출자 입장에선 DSR이 DTI보다 빚 부담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깐깐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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