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활기와 영감을 주는 178가지 정원 이야기

작가는 정원에 대해 “우리 삶을 육체적·정신적으로 치유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할 때조차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희망을 주는 장소”라고 말한다.

저자 오경아 씨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2005년부터 영국 에식스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조경학을 공부하고 세계 최고의 식물원인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의 인턴 정원사로 1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정원설계회사 오가든스를 설립하고 속초에 ‘오경아의 정원학교’도 운영중이다.

책에는 정원 속에 숨겨진 과학, 철학, 역사, 예술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사계절을 아우르는 정원 이야기가 독자들의 팍팍한 삶에 건강한 활기와 창조적 영감을 불어 넣는다. ‘정원사의 소중한 친구, 손수레’, ‘지구행성의 수호자, 지렁이 특공대’, ‘서로에게 의지와 아름다움을 주는 벽과 식물’ 등 178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말하는 듯한 문체로 수월하게 읽히고 작가가 직접 그려 넣은 식물의 삽화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오경아 지음, 궁리 펴냄, 38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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