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Taper는 ‘폭이 점점 가늘어지다’는 의미로,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거나 통화를 시장에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수도꼭지를 천천히 조금씩 잠그듯이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 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양적완화(QE : quantitative easing)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서 푸는 것으로,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뜻한다.

이러한 양적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면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하는데, 이를 ‘테이퍼링’이라 부른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