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특수건설 유근춘 대표이사가 이낙연 총리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친수하는 모습.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7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건설 70년, 세상을 이롭게! 모두를 이롭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국회 인사와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유관단체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건단련은 대한건설협회의 전신인 조선토건협회가 법인화된 1947년을 근대적 의미의 건설산업이 시작된 시기로 보고 올해를 건설산업 70년 주년으로 정했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건설인 여러분이 걸어온 70년은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이 걸어온 기적의 역사 그 자체”라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건설산업이 모든 어려움에 끊임없이 도전했는데, 이제는 도전을 받는 처지가 됐다”며 “국내에선 SOC·주택건설 수요가 줄고, 해외에선 개도국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의 고도화와 건설문화 선진화를 요구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방식의 건설이 요구된다”며 크고 빠르고 값싼 건설로는 세계에서 경쟁이 어렵다고 언급했고, “이른바 ‘건설업형 관행’이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거래의 공정성과 절차의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SOC투자가 고용·공간복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해야”하고, 업계를 향해서는 “공공공사 의존도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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