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건설산업 글로벌화’ 세미나

“기술개발 혁신 전략 필요
 산업간·기술간 융복합을”  

국내 건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내수 기반형 정책·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의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이복남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먼저, 건설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내수 시장에 묶여있는 정책·제도 등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수기반 정책과 제도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힘들기 때문에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법과 제도만능 체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전략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전략만으로 수주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난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개발과 관련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기술도 점차 고도화됨에 전문가양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이원규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과 김영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영환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 김태황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수주감소, 단순 시공도급 위주의 수주한계 등으로 건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시장에 맞는 건설산업의 글로벌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독립된 구조가 아닌 연결된 사회로 가는 4차산업혁명이 도래한 만큼 건설업에도 산업간 또는 기술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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