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프랑스’의 진면목 보여주는 로드무비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마이클의 다음 출장지인 부다페스트 일정을 건너뛰고 곧장 파리로 가기로 한다.

그러자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 주기로 자청하고 원칙주의자 앤의 파리행 여정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남자 자크로 인해 대책없이 낭만 가득한 프렌치로드 트립이 돼 버린다.

프랑스 도시들의 아름다움을 필름에 가득 담아낸 이 영화는 칸-엑상프로방스-가르 수도교-리옹-베즐레이-파리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각 도시들의 관광명소를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보여준다.

특히 고풍스러운 자동차를 타고 프랑스 국도를 달리는 모습과 프랑스의 한 강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은 지금 당장 프랑스로 날아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8월3일 개봉. 92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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