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반영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3.0%로 상향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1.9%포인트 오른 7.6%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가 25일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와 같다. 그 밖에 한은(2.8%), 국제통화기금(IMF, 2.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 한국개발연구원(KDI, 2.6%), LG 경제연구원(2.9%), 한국경제연구원 (2.9%) 등은 모두 2%대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세 확산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설비투자가 개선된 데다 건설투자 성장세도 높은 편이어서 5월 초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하반기 11조원 규모 일자리 추경이 집행되고 정부 중장기 경제정책 방향이 구체화돼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점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고, 변동성이 큰 건설투자에 대한 성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건설투자 증가율을 7.6%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전망치 5.7%보다 1.9%p 높였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35만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많아지고 실업률은 3.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탄력성을 적용하면 경제성장에 기인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6만개 안팎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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