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의 주민친화형 철길로 변신 조감도=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 유휴부지가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철도 유휴 부지 활용사업 34개를 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사업은 내년 사업 추진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올해 새로 발굴된 사업은 중요도 순으로 중점·관심·보통 사업으로 분류된다.

먼저 중점사업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도심지의 철도 운행선 교량하부 및 지상 부지를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2개 사업이다.

관심사업은 유휴부지를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문화·학술사업이나 농수산물 직판장으로 조성하는 등 12개 사업을 말하며, 보통사업은 주민 친화적 공원, 지역 특산물 저장고와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 20개다.

공단은 사업추진에 앞서 실행력 확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간 재산분야 일자리 창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협업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지금까지 국유재산 중 철도운영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유휴부지 1806만3000㎡를 행복주택이나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주민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올해 주차장 관리와 태양광발전 시설 등 민간분야에서 약 1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8년부터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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