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정연, 업종별 비교분석
건설투자 1% 늘 때 고용증가
종합건설 0.028%·전문건설 1.121%
전문건설업의 고용창출과 임금개선 효과가 타 건설업종에 비해 크고, 따라서 건설업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에 대한 발주 증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의 박선구·홍성호 연구위원은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 비교 분석’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종합·전문·전기및정보통신 등 건설업종별 일자리 창출 효과(고용탄력성)와 실질 임금의 개선효과(임금탄력성)를 분석했다.
우선 건설투자액이 1% 증가할 때 건설업은 0.743%의 근로자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0.028%, 전문건설업이 1.121%, 전기및정보통신공사업은 0.884%를 보여, 전문건설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타업종에 비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임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전문건설업이 유일하게 고용 효과가 있었다.
또한 건설투자액 1% 증가는 2.516%의 건설업 전체 임금상승 효과를 보였고, 역시 전문건설이 2.608%로 가장 큰 임금상승 효과가 있었다. 종합과 전기및정보통신은 2.35%로 동일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전문건설에 직접 건설투자 등이 이뤄질 경우 지금의 원·하도급 구조에서 일감을 수주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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