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은 대규모 정전사태를 의미한다. 여기에 소셜 미디어가 합쳐진 합성어가 소셜 블랙아웃으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부터 자신을 완전히 차단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장인들이 휴가 중 단체 대화방을 나가거나 소셜미디어 어플을 삭제하는 경우가 소셜 블랙아웃에 해당한다. 또 과도한 몰입이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SNS 피로감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고자 소셜 블랙아웃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 메신저나 SNS 등이 소통 수단인 동시에 피로감을 높이면서 메신저 업무 스트레스, SNS 집착 등으로 이어진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직장인(2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시간 외 또는 휴일에 업무 관련 스마트기기 사용’은 전체의 70.3%였다. 업무시간 외 업무 목적으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휴일 하루 평균 약 95분으로, 평일(약 86분)보다 10분 정도 길었다. 일부 선진국에서 이른바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 조치가 취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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