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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발파 최고기술자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인물 포커스 - ‘대한민국 명장’ 선정 배상훈 에스에이치엠앤씨 대표
◇배상훈 대표

기술사·박사학위에 이어 ‘5관왕’
인천도시철도 등 굴지 프로젝트 참여
토공·발파 활용 미래먹거리 찾아야

정부가 선정한 올해 대한민국명장 11명 가운데 토공사 전문건설업체인 (주)에스에이치엠앤씨의 배상훈 대표<사진>가 포함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숙련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지난 1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진행된 대한민국명장 수여식 뒤 배상훈 대표를 만나봤다. 배 대표는 “끝없는 도전을 해온 결과가 빛을 본 것 같다”며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보여줬다.

-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았을 텐데요.
▷기술도 기술이지만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76년 강원도 태백에서 광산 개발을 하는 업체에 입사해 극동건설, 대우엔지니어링, 한국건설관리공사를 거쳐 SH엠앤씨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업계 전문가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화약류관리, 철도, 토목시공 등 3개의 기술사와 화약류관리기사, 화약류관리산업기사, 광산보안기사(화약·발파 분야), 광산보안기능사(채광분야), 광산보안 2급(화약) 등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암반공학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도 취득했습니다.

- 명장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칩니까? 그리고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먼저 명장이라는 제도는 ‘숙련기술장려법 제 11조 규정’에 따라 선정하고 있습니다. 명장이 되기 위한 기본조건은 해당직종에서 현재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이기 때문에 경력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철저히 준비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또 명장은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기술자를 선정하는 취지에 따라, 선정 자체로 큰 영광을 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 명의의 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도 있고 또 다른 혜택으로는, 공식적으로 지급받는 장려금(일시장려금, 계속장려금)이 있습니다.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가장 큰 것은 명장에 선정되는 것 자체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에 기술자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즐겁습니다.

- 토공사 전문건설업체인 에스에이치엠앤씨를 운영하고 계신데 어떤 회사입니까?
▷에스에이치엠앤씨는 모든 분야의 발파공사 뿐 아니라 토공사업, 사면공사(사면보강), 비계구조물해체공사, 광산업(갱내채광, 노천채광, 골재생산) 등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가진 ‘기술이 강한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느태지역 PE장 조성공사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평택복합화력 2단계 건설공사 △대우조선해양 No.2 Dock 연장공사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민간투자시설 사업 △인천도시철도 △동양시멘트 채광증대사업 등 굴지의 프로젝트들에 참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느태지역 PE장 조성공사 현장

- 토공·발파 전문가시니 최근 개발되고 있는 지하개발 등에 강점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도심이 과부하되면서 지하공간까지 도시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지하개발 업체들에 대한 기회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 이력에서도 나타나듯이 에스에이치엠앤씨는 대심도 등 지하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지하개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발파시 진동·분진 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수평방향연주식 발파공법’을 개발해 특허로 활용 중에 있습니다. 이 특허는 앞으로 민원에 취약한 대심도 등 지하개발 사업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토공·발파 쪽으로 관련 특허를 10개 보유하고 있어 기술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 기술자로서 최고의 반열에 올랐는데 앞으로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십니까?
▷스스로는 이번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돼 3개의 기술사와 박사학위까지 5관왕을 달성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 저희 회사가 갈 길은 많이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면 매립사업이 지금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업에서 활용 가능한 ‘해수면의 암버럭 매립 및 암성토구간에서의 천공발파공법’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해둔 상태입니다. 수심 10~20m 아래에 있는 둔턱을 발파해 바닥을 메우고 그 부분을 천공하는 기술입니다.

향후 부산신항만 앞에 위치한 무인섬인 토도 제거공사 등에서 기존 공법보다 공기나 비용을 절반가량 줄이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파와 토공사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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