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94명 중 265명 차지
전년동기비 14.7%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사고로 사망한 건설근로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265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해 사망하거나 4일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을 입는 등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요양이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승인된 재해를 분석한 ‘2017년 6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지난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2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업종에서 발생한 사망자수가 494명인 것을 감안하면 두명에 한명 꼴로 건설업에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사고사망자는 규모별로 5~49인 사업장에서, 유형별로는 떨어짐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10% 이상 늘어난 것과는 달리 건설업 사고재해자수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의 사고재해자수는 작년 상반기(1만1611명) 대비 96명(0.02%) 감소한 1만15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재해는 5~49인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넘어짐으로 인한 재해가 가장 많았다.
한편 고용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재해율은 0.24%로 전년 동기와 같으며 사망만인율은 0.54?로 전년동기대비 0.03?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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