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LH ‘하도급 상생간담회’서 업체 애로 청취
공법·근무여건·대금지급·지급자재 문제 등 쏟아내
LH “건설문화 혁신 TF팀 등과 협조 적용여부 검토”

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신홍균)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에 참여중인 전문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LH 건설안전처 공정거래상생추진단이 주최한 ‘공감·소통으로 상생하는 2017년 LH 하도급 간담회’의 일환으로 가진 이번 간담회에서 전건협은 수렴한 애로사항을 LH에 전달하고 개선을 건의했다.

이번 하도급 간담회는 LH가 현장의 하수급인과 하도급 관련 법령, 제도 및 점검사례 등을 공유하고 하도급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자율적으로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도급 현장소장 및 현장기술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13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제주지역 LH 본부 사업장 종사자 112명이 참석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경기본부에서, 14일에는 대전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 부산, 세종지역 본부 사업장 종사자 132명과 대전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행사는 LH가 하도급 관련법령을 안내하고 △하도급 점검시 주요 반복지적사례 △건설공사 체불발생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시간에 이어 전건협이 하도급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공유·소통’ 시간을 가졌다.

전문건설업체들은 불공정하도급 사례를 토로하는 것은 물론 공법, 근무여건, 대금지급, 노조·지급자재 문제, 하도급지킴이 사용문제 등 각종 개선이 필요한 애로사항들을 토로했다.

전건협 관계자는 “업체들이 불공정 하도급행위 등 민감한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할 수 있도록 LH가 간담회 자리만 마련해주고 빠져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고충 및 건의사항 등을 법령·제도개선으로 구분하고 ‘건설문화 혁신 TF팀’ 및 관련 부서와 협조해 적용 가능여부를 검토해 업무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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