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수자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공은 1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수자원 관리 전문기관인 NAWAPI와 베트남 물문제 해결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NAWAPI가 수공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협업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수공의 전문기술과 인력의 교류, 상호 간 노하우 공유,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 추진 등을 진행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물 산업 성장률이 높은 투자 유망국가로, 베트남의 물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7억 달러(한화 약 7900억원)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수공은 베트남이 정수시설 등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한 반면, 인구는 우리나라의 두 배에 가까운 약 9600만에 달해 국내 민간 기업과 동반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공은 이번 협약으로 양국의 물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시범사업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협업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