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들에 건설현장서 도제식 훈련한다

전문건설업체 4개사가 참여하는 건설현장 도제식 훈련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남양주공업고등학교·5개 건설관련 기업과 함께 19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공고에서 ‘특성화고 연계 건설현장 맞춤형 도제식 훈련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조적·미장·타일 직종에 3학년 학생 30여명이 참여하며, 공제회는 교내에 건설현장과 유사한 실습장소를 구축하고, 외부 건설시공 기능장을 훈련교사로 위촉해 오는 25일부터 4주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을 이수한 학생들은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춰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채용기업은 건설현장 내 시공기술자의 지도하에 3개월간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등 역량 있는 건설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제회는 훈련생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건설업체를 사전에 모집했다. 그 결과 △예창건설 △충현건설 △우신에이스 △지원건설 등 전문건설업체 4곳과 단열재 생산업체인 미트하임이 참여하기로 했다.

공제회는 젊은 기능인 채용을 희망하는 이들 기업들의 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훈련시 소요되는 훈련비를 지원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참여토록 해 인건비를 지원받게 할 예정이다.

또한 실효성 있는 훈련성과 달성을 위해 실습시설 조성비용, 학생 1인당 소요되는 훈련비 및 외부 건설시공 전문가의 강사료 등 전액을 지원한다. 훈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건설기능인으로서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중견 전문건설사의 정규직 채용 지원을 지원하면서 개인용 공구와 안전장비 지원한다.